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5일 ‘인도 제조업의 세부 업종별 특성 분석을 통한 한·인도 협력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보고서는 인도가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인데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제조업 육성 정책으로 전 세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수출 다변화를 위해선 인도 시장의 추가 공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정부는 신남·북방정책을 천명하면서 동남아와 러시아, 인도 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보고서는 “인도 제조업은 아직 생산성이 낮은 만큼 한국 기업이 진출해 생산성을 높인다면 인도 정부의 많은 혜택 아래 진출할 수 있다”며 “아직 산업 자체가 낙후한 세부 업종도 많고 기술 격차도 큰 만큼 한국 기업이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인도 제조업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양국 정부가 제약산업이나 선박제조업, 우주선 관련장치 제조업에서 협력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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