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진출 유망 제조업종은 인쇄·의약품·플라스틱·1차금속”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보고서
  • 등록 2018-03-05 오후 8:53:13

    수정 2018-03-05 오후 8:53:13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 중소 제조기업이 인도에 진출할 땐 인쇄, 의약품, 고무·플라스틱, 1차 금속 등이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5일 ‘인도 제조업의 세부 업종별 특성 분석을 통한 한·인도 협력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보고서는 인도가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인데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제조업 육성 정책으로 전 세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수출 다변화를 위해선 인도 시장의 추가 공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정부는 신남·북방정책을 천명하면서 동남아와 러시아, 인도 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KIEP는 이에 인도 제조업을 24개 소분류와 137개 세분류로 나눠 그 구조와 특성을 연구 발표했다. 이 결과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 △1차 금속 제조업에 진출한다면 유망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보고서는 “인도 제조업은 아직 생산성이 낮은 만큼 한국 기업이 진출해 생산성을 높인다면 인도 정부의 많은 혜택 아래 진출할 수 있다”며 “아직 산업 자체가 낙후한 세부 업종도 많고 기술 격차도 큰 만큼 한국 기업이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인도 제조업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양국 정부가 제약산업이나 선박제조업, 우주선 관련장치 제조업에서 협력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또 진출에 유리한 시기를 내년 상반기까지 한정했다. 보고서는 “모디 정부 1기는 외국 기업에 혜택을 많이 주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며 “재집권이 유력한 모디 총리 집권 2기가 시작하는 2019년 상반기 전까지 진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인도 내 입지는 점차 좁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의 한 제조공장 모습.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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