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규모 월7조원 첫 돌파…모바일 주도

전체 소매판매의 5분의1 규모
온라인 중 모바일 비중 62.7%
가전·애완용품 인기 두드러져
  • 등록 2018-01-02 오후 6:05:47

    수정 2018-01-02 오후 6:05:47

(그래프=통계청)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온라인 쇼핑 규모가 모바일 거래 증가에 힘입어 처음으로 월 7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2일 공개한 2017년11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판매액 기준 7조5516억원으로 지난해 11월 6조2073억원보다 21.7% 늘었다. 전월(6조3957억원)보다도 18.1% 늘었다. 2001년 집계 이후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7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소매판매 중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돌파(20.7%)했다. 이 비중은 재작년 11월 15.3%, 작년 11월 18.3%로 매년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전체 소매판매액은 36조4849억원으로 역시 전년(약 34조원)보다 7.4% 늘었으나 상승분 대부분은 온라인 쇼핑 증가에 따른 것이었다.

온라인쇼핑 중에서도 스마트폰 등을 통한 모바일쇼핑 거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7344억원으로 전년보다 33.7% 늘며 전체 모바일쇼핑 증가세를 이끌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비중도 62.7%로 전년(57.1%)보다 5.6%p 늘었다. 재작년엔 50.0%에 불과했다. 특히 의복과 신발, 가방, 패션용품·액세서리, 아동·유아용품, 음·식료품, 애완용품은 온라인쇼핑 70%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온라인쇼핑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9301억원·34.4% 증가)와 음·식료품(8941억원·34.4% 증가)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판매액 자체는 아직 크지 않지만 애완용품(572억원) 온라인 판매도 83.3% 증가하며 가장 큰 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모바일 판매액(424억원)은 두 배 이상(111.3%) 늘었다.

판매주체 관점에서 보면 온·오프라인 병행몰보단 온라인 전용 쇼핑몰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1월 온라인몰 쇼핑액은 5조961억원으로 전년보다 32.4% 늘었으나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온라인 판매는 2조4555억원으로 4.1% 늘어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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