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트럼프, 아베에 ‘문재인 대통령 거지같다’며 원색 비난”(종합)

후지TV "한일 정상 통화도 아베가 트럼프 의향 따른것"
사실 여부는 '글쎄'…기사 내 출처·사실확인 절차 없어
  • 등록 2017-09-07 오후 5:11:32

    수정 2017-09-07 오후 5:18:44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거지 같다’며 원색 비난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후지TV 뉴스 네트워크(F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아베 총리와의 전화통화 중 한국에 ‘거지’란 원색적인 표현을 써 가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북 군사적 대응에 대해 한미 양국이 갈등을 보이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대응에 미온적인 문 대통령을 답답해 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아울러 한 나라의 정상이 동맹국 정상을 제삼자에게 원색적인 표현을 써 가며 비난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외교 마찰 가능성도 있다.

F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베 총리에게 군사적 압력 필요성에 대해 “누군가가 (한국에) 전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곧이어 문 대통령과 통화한 것 역시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의향에 따랐던 것이라는 설명이다. FNN은 “미일 정상이 하루 두 번씩 통화한 내막에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머뭇거리는 한국과 이를 답답해하는 미국 양국 사이를 일본이 중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사실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 FNN은 자체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고 했을 뿐 출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총리실의 공식 답변이나 해명도 싣지 않았다. 다른 일본 매체 역시 이에 대해 아직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