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경비원 고용 유지' 아파트 찾아 “감사합니다”

정부, '최저임금→일자리 감소' 우려 줄이고자 현장 총력전
  • 등록 2018-01-15 오후 8:07:48

    수정 2018-01-15 오후 8:07:48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최저임금 인상 폭 확대에도 경비원 등의 조건 없는 고용 유지를 결정한 인천 가좌2동소재 아파트를 찾아 입주자대표와 악수하며 감사를 전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에도 조건 없이 고용을 유지키로 한 아파트 주민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 폭 확대가 고용 감소나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현장 행보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인천시 서구 가좌동 진주2단지아파트를 찾아 입주민에게 감사를 전하고 경비원을 격려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입주자대표 회의 끝에 경비원 14명과 청소원 4명에 대해 휴식시간을 유지한 채 급여를 150만원에서 183만원으로 인상(16.4%)키로 했다. 이곳에선 지난해 10월 폐쇄회로(CC)TV를 늘려 경비원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주민의 반대로 전원 고용 유지와 조건 없는 임금 인상이 결정됐다.

이 아파트는 또 1월 보수 지급 후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을 신청키로 했다. 정부는 최저임금 충격을 줄이고 올 초부터 전국 3500여 주민센터에서 1인당 13만원의 일자리 안정자금 지금 신청을 받고 있다. 정부로선 이곳이 최고의 ‘모범 사례’가 된 셈이다. 김 부총리는 아파트 방문 직후 인근 가좌2동 주민센터를 찾아 일자리 안정자금 집행과 현장 홍보 현황도 점검했다.

김 부총리는 “관리비를 올리면서까지 최저임금 인상에 동참한 입주민의 따뜻한 상생 실천에 감사한다”며 “이런 사례가 퍼져 온 국민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람이 먼저인 사회’를 함께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하루 앞선 14일 경비원·미화원 고용을 유지키로 한 성북구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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