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무역규모 급감…中 안보리 제재 이행 ‘이상무’

10월 무역액 약 3600억원…평소의 3분의 2
  • 등록 2017-11-23 오후 5:23:55

    수정 2017-11-23 오후 5:23:55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의 대북 무역액이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미국 등과의 약속처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경제제재를 충실히 이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의 지난 10월 대북 무역액이 3억3490만달러(약 3642억원)로 지난해 5억2520만달러에서 2억달러 남짓 줄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중국 해관총서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선 9월과 비교해서도 20% 줄며 올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대북 제재가 중국의 고립된 이웃(북한)과의 비즈니스를 망가뜨렸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특히 수입은 2014년1월 이후 3년9개월 중 최저였다. 중국은 이 기간 중국으로부터 약 9075만달러(약 986억원)어치의 상품을 수입했다. 9월 1억4580만달러에서 3분의 1 이상 줄었다. 수출 역시 2억4420만달러로 지난해 2억8690만달러, 전월 2억6640만달러에서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 하반기부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좀 더 충실히 이행하라고 압박했다. 그 결과 북중 무역액은 최근 수개월 동안 계속 줄어드는 추세였다. 이번 해관총서의 북중무역액 결과는 중국을 비롯한 유엔 안보리가 지난 9월5일 북한산 석탄과 철광석, 납, 연광,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이후 나온 첫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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