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한국 식품기업, 2018 도쿄식품박람회서 ‘한식 한류’ 알렸다

aT·지자체 통해 농협 등 117개사 참가
  • 등록 2018-03-08 오후 7:04:01

    수정 2018-03-08 오후 7:05:07

6~9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18 도쿄식품박람회(Foodex Japan)’ 한국관 전경.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인 ‘2018 도쿄식품박람회(Foodex Japan)’가 6~9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다. 100여 한국 식품기업이 참가해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무대에 ‘한식 한류’ 알리기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번 박람회에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관에는 국내 식품기업 117개사가 참석했다. 참가 기업은 일본을 중심으로 신규 판로 확대를 모색한다. 정부는 한국 기업 간 시너지를 키우고자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통해 참가신청한 기업도 한국관으로 통합 운영한다. 올해로 43회째를 맞는 도쿄식품박람회 지난해 총 78개국 3282개 기업이 참가했다. 또 각국 식품 구매담당자 약 8만명 참여해 계약을 타진했다.

한국 식품의 일본 수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지난해 20억9000만달러(약 2조2000억원)으로 5년 만에 20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일본 여자 컬링팀 국가대표가 한국산 딸기를 먹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소개되는 등 ‘한식 한류’ 관심이 커졌다. aT는 전시 기간 총 1억600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는 1억5200만달러 규모였다.

전시 기간 한국관 앞에서 하루 세 차례 한국요리 시연·시식 행사를 열어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취임한 이병호 aT 신임도 직접 찾아 한국산 장미와 파프리카를 관람객에게 증정했다. 이병호 사장은 “일본은 한국 농식품 최대 수출국”이라며 “2020 도쿄올림픽 특수에 맞춰 현지 대형유통사와의 협력 강화와 젊은층 대상 소셜 네트워크(SNS)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한국식품의 일본 수출 최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협동조합(농협) 산하 농협경제지주와 경기도 화성 정남농협, 충남 태안 안면도농협 세 곳도 농협 수출 통합브랜드 ‘NH Farm’ 이름으로 한국관에 참가해 우리 농산물과 가공 농식품을 소개한다. 키위, 참외, 미니 파프리카, 메론 등 신선 농산물부터 곰탕, 장조림 등 가공식품, 카레용 채소, 깐 감자, 단호박, 파프리카 슬라이스 등 중간 가공된 상품도 내놨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식품 수출은 국내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가 보호에 큰 역할을 하는 주축 사업”이라며 “우리 농산물이 세계인 식탁에서도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9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18 도쿄식품박람회(Foodex Japan)’ 한국관 내 농협 부스 모습. 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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