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美 무기 구매로 무역적자 줄여주리라 기대”(종합)

北 문제 앞세워 무기 세일즈 나서
  • 등록 2017-11-07 오후 5:09:09

    수정 2017-11-07 오후 6:06:28

미 공군 B-1B기.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미국 무기 구매가 미국의 대 한국 무역적자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전했다.

트럼프는 문 대통령이 평택 주한미군 기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한국군이 군사시설에 대한 예산을 잘 투자하는 건 현명한 일이며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전투기나 시설 등에 매년 7000억달러를 투자하며 세계 최강의 군사력이 있는 만큼 한국도 더 많은 무기를 사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교역 문제를 중시하며 (미국의 대 한국) 무역적자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배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미국의 무기를 더 많이 사서 무역적자 해소에 보탬이 돼 달라는 것이다.

그는 약 3분여의 모두발언 중 상당 부분을 미군 무기구매와 무역적자에 할애했다. 그러나 중간에 “북한은 우리가 가장 중심에 놓고 논의해야 할 문제”라며 북한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1주년(11월9일)을 축하해준 데 대해 감사하며 지금까지의 업적을 나열했다. 또 험프리(평택) 미군기지나 의장대 사열 등을 꼽으며 한국 측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내일도 일정을 함께하게 될 텐데 양측 모두에 이로운 협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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