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오리농가서 고병원성 AI…평창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첫 사례

한달여 만에 올겨울 19번째 감염…당국 방역 강화 나서
  • 등록 2018-03-15 오후 6:15:34

    수정 2018-03-15 오후 6:15:34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 달여 만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농가가 발생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중 첫 고병원성 AI 확진이다. 당국은 긴장하며 확산 방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13일 검사 과정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던 충북 음성군 소재 육용 오리 농가(1만 마리 규모)를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8일 충남 천안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확진된 이후 한 달여 만의 확진이다. 오는 18일 폐막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중 첫 확진이기도 하다.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이에 반경 3㎞ 이내 오리 9640마리, 메추리 3만2000마리를 도살처분하고 농장 안팎을 소독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인근 닭·오리 농가에 대한 추가 검사도 시행 중이다. 당국은 지난 13일 H5 확인된 직후 이 지역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AI는 전염성이 큰 겨울철 가금류 바이러스다. 수년 전 중국 등지서 변형된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사람이 사망하며 전 세계적으로 우려를 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300여 건의 가금류가 고병원성 AI에 걸리며 방역 비상에 걸렸었다. 올겨울 발생 건수는 19건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당국은 패럴림픽 폐막 전까진 방역 강화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충남 아산시 방역 당국 차량이 지난달 초 조류 인플루엔자(AI)항원이 검출된 야생조류 채취 지역 인근을 방역하는 모습. (사진=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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