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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 태풍은 지난 2일 오전 9시를 기해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7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난마돌은 3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업 992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23m/s의 강도가 약한 소형 태풍이다.
이 태풍은 4일 새벽 제주도 남쪽먼바다를 지나 오전 9시께 서귀포 동쪽 약 240㎞ 부근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이후 같은 날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70㎞ 부근을 지나 5일 새벽에 도쿄 서쪽 약 16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곳으로 예보됐다.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지리산을 비롯한 남해안 산악지역을 중심으로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는 난마돌의 영향으로 남쪽 먼바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 먼바다에서도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 전망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올 여름에는 2개 정도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는데 난마돌은 국내 영향을 준 올해 첫 번째 태풍으로 볼 수 있다”면서 “아직까지 확인된 후속 태풍은 없으나 다음 달까지 1개 정도가 더 찾아오겠고, 가을(9~10월)에도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