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 박은 자연스럽게 10기 영숙 곁으로 와 자리를 잡았다. 10기 영숙은 “가까이서 보니까 훨씬 더 괜찮더라”고 미스터 박에게 관심을 표현했다. 반면 첫인상 선택에서 미스터 박의 선택을 받았던 16기 영자는 “저 오늘 기분 되게 나빴다. 아까 나한테는 제일 예쁘다고 해놓고서는 자기소개 할 때 얼굴 안 본다고 하면 내가 뭐가 되냐”고 투덜거렸다. 미스터 박은 “그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
16기 영자는 결국 미스터 박에게 “산책 한번 가실래요?”라면서 대화를 요청했다. 미스터 박은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렸다가, 보다 못한 미스터 흑김이 눈치를 주자 마 지못해 따라나섰다. 16기 영자는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은 마음이냐”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미스터 박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미스터 박은 “너무 어리시다”라면서 16기 영자의 나이를 부담스러워했다. 16기 영자는 그런 미스터 박의 태도에 “어쩌라는 거지? (이성을 만날) 마음의 준비가 안 되셨다는 기분을 받는다”라고 지적했다. 산책을 마친 미스터 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6기 영자님이) 처음엔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저에게 용기를 내주셨으니 이젠 제가 보답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털어놨다.
10기 영자는 타로카드를 볼 줄 아는 미스터 황에게 “저와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봐달라”고 물었다. 미스터 황은 타로카드 결과를 해석하지 않으면서도 “둘이 만났을 때 재밌고 즐겁지만 고난의 시간으로 괴로울 수 있다”고 해석했다. 놀란 10기 영자는 “누가? 왜?”라고 물었고, 미스터 황은 “내일 뭐 할래요?”라고 ‘훅’ 들어오는 ‘밀당’으로 10기 영자를 설레게 했다. 미스터 황 앞에서 “난 끝까지 갈건데. 전 원래 직진”이라고 선언한 10기 영자는 “한분만 알아보기에도 시간이 짧다고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미스터 황에게만 돌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10기 정숙은 첫인상 선택했던 미스터 백김에게 ‘1:1 대화’를 요청했고, “1픽이 누구였냐”는 미스터 백김의 질문에 “오빠 너”라고 화끈하게 말했다. 미스터 백김은 정숙의 직진에 “내가 (당신을)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걱정하는 한편, “너무 망가질 필요는 없다. 내일은 야한 이야기만 하지 말고”라고 따뜻하게 조언했다. 미스터 백김과 10기 정숙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사이, 미스터 흑김과 미스터 박은 저녁 식사 자리를 싹 정리했고, 설거지를 하던 미스터 박이 제작진에게 불려가자 미스터 배, 미스터 황이 동시에 전력질주 해 부엌으로 사라져 10기 정숙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대화를 마무리하고 10기 정숙은 숙소로 돌아가려 했는데, 10기 정숙의 1픽, 2픽인 미스터 백김과 미스터 배가 동시에 나서 10기 정숙을 에스 코트했다. 두 사람은 양쪽에서 10기 정숙의 팔짱을 끼고 부축했고, 10기 정숙은 “어우~행복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미스터 박과의 차이를 확인한 16기 영자가 미스터 배에게 다가가 “부산 가면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어필하는가 하면, 미스터 백김이 10기 영숙과 데이트를 나가면서 손을 잡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모습이 등장하면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돌싱민박’의 설레는 로맨스가 예고됐다.
‘나솔사계’는 12월 5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