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년 만에 여성에게 문 연 미국 파인밸리GC..1호는 '여제' 소렌스탐

  • 등록 2021-07-03 오전 11:58:19

    수정 2021-07-03 오전 11:58:19

안니카 소렌스탐.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의 회원제 골프장 파인밸리 골프클럽의 첫 번째 여성회원이 됐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3일(한국시간) “파인밸리 골프클럽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과 통산 72승을 거둔 소렌스탐을 108년 만의 첫 여성 회원으로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파인밸리 골프클럽은 이 매체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골프장에 단골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발표에선 1위였다.

1913년 문을 연 파인밸리 골프클럽은 남성 위주의 폐쇄적인 골프장으로 유명했다. 회원이 되기 위해선 이사회가 먼저 초청한 사람에게만 자격을 줬다. 특히 여성에게는 회원은커녕 라운드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폐쇄적으로 운영하던 파인밸리 골프클럽은 지난 3월 일요일 오후에 한정해 여성이 라운드하도록 배려하면서 파인밸리의 여성 차별 강도가 낮아지기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짐 데이비스 파인밸리 골프클럽 회장이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원에 대한 성별 규정을 삭제한다고 밝히며 여성들에게도 문호를 열었다.

이날 첫 여성 회원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소렌스탐과 새러 잉그럼, 메건 스테이시가 가입했다.

소렌스탐이 골프계에서 높은 성벽을 깬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3년 PGA 투어에 참가해 남자선수들과 겨뤘다. 58년 만에 PGA 투어에 참가한 최초의 여자 선수였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제골프연맹(IGF)의 회장이 됐다.

잉그럼은 듀크대 재학 시절 최우수 대학 선수로 뽑혔고 3차례 US 여자 미드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스테이시 역시 툴레인대 골프부 출신으로 US 여자 미드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4번 우승했다. 둘은 프로로 전향하지 않고 아마추어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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