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정은, VOA 클래식 2R 공동 2위…선두와 2타 차

  • 등록 2021-07-03 오후 12:34:46

    수정 2021-07-03 오후 12:34:46

고진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고진영(26)과 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4개 홀만 치러 버디와 보기 1개씩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 때문에 경기가 모두 진행되지 못했다. 출전 선수 13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71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고 그중 5명은 2라운드를 시작도 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던 고진영은 둘째 날 4개 홀만 소화했고 4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8언더파를 유지했다. 1라운드에서 고진영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이정은은 2라운드를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마쳤고, 8언더파 134타로 순위는 그대로 공동 2위다.

단독 선두에는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이 이름을 올렸다. 카스트렌은 지난 6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핀란드 선수 최초로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2라운드를 끝낸 전인지(27)가 6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 포진했고 김효주(26)가 5언더파 137타 공동 9위로 뒤를 이었다.

최근 부진에 빠진 박성현(28)은 이날 4언더파 67타로 분전, 2라운드까지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 지난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약 4개월 만에 주말 경기를 치르게 된다. 박성현은 지난 4월 HSBC 월드 챔피언십과 5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4라운드를 소화했지만 이 두 대회는 컷 탈락 제도가 없었다.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는 대회 사흘째 모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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