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3년 만에 우승 기회 잡았다…1타 차 단독 선두

  • 등록 2021-07-03 오후 7:01:47

    수정 2021-07-03 오후 7:01:47

김해림.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해림(3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림은 3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해림은 단독 2위 이기쁨(27)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2018년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김해림은 이번 대회 첫날에 이어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자리하며 약 3년 2개월 만에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김해림은 이번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KL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해림은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는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적어내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김해림은 후반 초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1번홀과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번홀에서 후반 첫 보기를 적어낸 김해림의 마무리는 나쁘지 않았다. 그는 나머지 모든 홀에서 파를 적어냈고 1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단독 2위에는 7언더파 137타를 작성한 이기쁨이 자리했고 이소영(24)이 6언더파 138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이가영(22)과 유해란(20) 등은 5언더파 139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고 홍정민(19)과 이소미(22) 등이 4언더파 140타 공동 7위에 올랐다. 올 시즌 5승을 차지한 박민지(23)는 2오버파 146타 공동 66위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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