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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지난 7일 개막한 LPGA 투어 파운더스 컵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틀 합계 4오버파 146타, 공동 94위에 머물러 컷 탈락을 하고 말았다.
첫 대회에서 컷 탈락을 할 수는 있으나, 세부 성적이 처참해 우려가 나왔다. 윤이나는 1라운드에서 14번의 티샷 중 페어웨이에 공을 4번밖에 넣지 못하면서 페어웨이 안착률이 28.57%에 그쳤다. 2라운드에서는 티샷 비거리가 210야드밖에 나오지 않았다. 거리 기록으로 봐서는 드라이버가 맞지 않다 보니 우드, 하이브리드 등 다른 클럽으로 티샷을 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럼에도 이틀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은 43%대로 최하위 수준이었다.
윤이나는 지난해 장타와 정확성을 고루 갖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했다. 그러나 LPGA 투어 첫 대회에서는 이같은 장기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를 사용했던 그는 LPGA 투어 진출을 앞두고 드라이버부터 아이언까지 테일러메이드로 전면 교체했지만, 첫 대회에서 구질부터 방향성, 거리까지 전체적으로 고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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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PGA 투어 2년 차인 이소미는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7언더파 65타를 치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소미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도 1타 차 2위(17언더파)에 올랐다.
지난해 KLPGA 투어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민선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작년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여자골프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인 400만 달러(약 58억 원)를 받았던 지노 티띠꾼(태국)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KLPGA 투어 신인상 랭킹에서 2위를 기록한 이동은은 3언더파 69타로 윤이나와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3위로 가장 높은 인뤄닝(중국)은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95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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