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블 히어로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감독 줄리어스 오나, ‘캡틴 아메리카4’)가 이틀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누적 20만 관객을 넘어섰다. 치솟는 예매량과 함께 이번 주말 가물었던 극장에 흥행 단비를 내려줄지 주목된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4’는 전날 하루동안 8만 484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개봉일보단 관객수가 소폭 감소한 모습이다. 누적 관객수는 20만 8852명이다. 다만 이번 주말 관객 증가세가 예상되는 만큼 주말 기점 누적 50만 관객은 거뜬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4’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해리슨 포드 분)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안소니 마키 분)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 대표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의 실사 영화 네 번째 시리즈다. 선대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했던 크리스 에반스가 하차한 후 샘 윌슨 역의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하는 첫 작품이다.
권상우 주연 ‘히트맨2’(감독 최원섭)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1만 3812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39만 2913명이다. 도경수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말없비’)이 3위로 1만 1만 2879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63만 5839명을 나타냈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캡틴 아메리카4’가 압도적 1위를 유지 중이다. ‘캡틴 아메리카4’는 이날 사전 예매량 13만 3756명을 기록해 예매율 40.6%를 나타냈다. 개봉을 2주 앞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가 예매율 2위로 사전 예매량 2만 7823명을 기록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이 3위, 21일 개봉하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조영명, ‘그 시절’)가 4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