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최장 10일 추석 연휴 기간 아이들의 학습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학보모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긴 시간 장소 구애 없이 모바일이나 태블릿 PC로 간편하게 학습을 지원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서비스에 관심이 쏠린다.
 |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에서 마중 나온 어르신들이 아들 부부와 손주를 반기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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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학부모들이 긴 추석 연휴로 생기는 아이들의 학습 공백을 보충하기 위해 AI 교육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초등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 ‘와이플래닛’을 선보였다. 와이플래닛은 메타버스 환경에서 영어 학습을 게임처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이들이 AI 챗봇 ‘피비’와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 배운 영어 단어나 문장을 스무고개 퀴즈 등으로 점검할 수 있다.
에듀테크 기업인 아이스크림에듀(289010)의 ‘아이스크림 홈런’도 연휴에 활용하기 좋은 서비스 중 하나다. 초중등 스마트러닝 프로그램인 아이스크림 홈런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AI생활기록부’는 학습자의 체감 난이도, 문제풀이 습관 등의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형별 맞춤 전략과 학습 로드맵을 제시해준다. 여기에 AI 튜터 ‘아이뚜루’는 음성인식 기술과 캐릭터를 통해 친근한 코칭 서비스를 지원한다.
천재교과서의 스마트러닝 서비스 ‘밀크T’ 역시 관심을 둘 만한 콘텐츠로 꼽힌다. AI 필기인식 기술을 사용한 참여형 연산 콘텐츠 ‘AI 수다익선’, AI 성우가 교과서 단원을 읽어주는 ‘AI 내 귀에 교과서’ 등 다양한 학습 기능이 탑재됐다.
교원 빨간펜의 AI 기반 초등학습 서비스 ‘아이캔두’는 과목별 학업성취도를 점검할 수 있도록 전국 진단평가를 운영해 부족한 학습을 채우기에 유용하다. 또 아이캔두는 AI 기반으로 학습자의 망각 주기에 따라 깜짝 퀴즈를 출제해준다. 실사형 AI 튜터가 ‘마이쌤 체크타임’을 통해 학습 현황을 점검하고 스마트 코칭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교원구몬이 출시한 셀프학습 서비스 ‘스마트구몬 마이러닝’은 중고등 학생에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스마트구몬 마이러닝은 디지털 교재를 통해 문제를 풀고 앱에 제출하면 즉시 채점 후 학습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학습 가능한 과목은 일어, 중국어, 영어, 한자 등을 언어 과목을 비롯해 과학, 국어, 수학 등이 있다.
교원 관계자는 “스마트구몬 마이러닝은 전용 디바이스 구매 없이 개인이 보유한 태블릿 또는 스마트폰으로 학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실시간 오답질문방을 통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어 회원별로 지속 가능한 학습에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