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새출발' 신호진 "무조건 재밌는 배구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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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10-09 오전 10:27:34

    수정 2025-10-09 오전 10:31:1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적생’ 신호진(24)이 현대캐피탈의 새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를 두고 본격 경쟁에 나섰다.

현대캐피탈 일본 전지훈련에서 리시브 훈련을 하는 신호진. 사진=현대캐피탈
신호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OK저축은행의 전광인과 1대1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신장은 187cm로 크지 않지만 뛰어난 점프력과 공격력을 자랑한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어린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안정돼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호진은 현대캐피탈 이적 후 남자배구대표팀에 합류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2025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신호진은 핀란드와 경기에서 팀 내 최다 24득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신호진은 “세계 배구 수준을 체감하며 디테일한 부분에서 차이를 느꼈다”며 “블로킹과 서브 등 약점을 보완하고 빠른 플레이 시 각도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선수권에서 배운 점을 시즌에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개막까지 약 2주를 남긴 상황. 신호진은 나고야 전지훈련 분위기에 대해 “매일 실전 경기를 하는 것 같다”라며 “세터진과 호흡이 좋아 눈빛만 봐도 플레이가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신호진은 팀에 합류한 뒤 필립 블랑 감독과 세 차례 면담을 가졌다. 그는 “감독님께서 현재 플레이를 유지하라고 했고, 팀에 힘을 불어넣는 파이팅을 주문했다”며 “팀 분위기를 이끄는 것이 내가 책임질 부분”이라고 말했다.

신호진은 OK저축은행 시절 함께했던 아시아 쿼터 바야르사이한(몽골)과 외국인 선수 레오(쿠바)와 재회했다. 특히 바야르사이한과 아포짓 자리 경쟁이 예상된다.

신호진은 “형제 같은 사이로 티격태격하지만 서로 실력을 인정한다”며 “경쟁보다는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연패를 노린다. 신호진 역시 공격적인 팀 컬러에 맞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그는 “팀이 뒤집는 경기가 많아 우승 확률이 높다고 본다”면서도 “한 경기씩 집중하며 자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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