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를 지낸 베테랑 수비수 윤석영(35)이 K리그2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FC) 유니폼을 입는다.
 | 충북청주FC에 입단한 윤석영(왼쪽)이 권오규 충북청주FC 감독에게 유니폼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충북청주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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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FC는 “국가대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한 베테랑 수비수 윤석영을 영입하며 수비진에 한층 무게감을 더했다”고 24일 밝혔다.
1990년생인 윤석영은 연령별 대표 시절부터 한국 축구의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2009년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성인 국가대표로도 발탁되며 실력을 입증했다.
2013년에는 박지성의 전 소속팀인 EPL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입단해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이후 J리그를 거쳐 2018년 FC서울로 임대 이적하며 국내로 복귀했다. 11시즌 동안 K리그1 통산 246경기에 출전했다.
182cm 79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윤석영은 빠른 판단력을 기반으로 하는 패스 차단 능력과 대인 마크 능력, 열린 공간을 빠르게 커버할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충북청주FC 수비에 안정감을 더할 전망이다.
권오규 충북청주FC 감독은 “수비진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영입하게 됐다”며 “윤석영은 전술 이해도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빠르게 녹아들 것이다. 몸 상태가 최대로 올라왔을 때 출전시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영은 “충북청주FC의 미래에 대해 들었을 때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겼고 K리그 내 모범이 될 수 있는 팀이라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감독님을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전했다.
충북청주FC는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 경남FC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