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엔 오후 출근하세요"…월요병 없앤 '이 회사'[복지좋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블랙박스·환경생활가전 전문기업 ''팅크웨어''
격주 4.5일제 운영…월요일 오후 1시 출근
무제한휴가제 도입…이듬해 연차 미리 사용 가능
장기근속자에 최대 5일 휴가 및 300만원 포상금
발명보상제 운영…특허 성과 인센티브 지급
  • 등록 2025-10-09 오전 6:15:32

    수정 2025-10-09 오전 6:15:32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월요병’을 타파한 회사가 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주말이 끝나고 평일이 시작되는 월요일에 우울감이나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다. 주말에 흐트러진 생체리듬을 고려해 월요일엔 늦게 출근해도 되서다. 이 회사 직원들은 월요일 오후 늦게 출근하며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경험을 한다고 입을 모은다.

팅크웨어 본사 전경. (사진=팅크웨어)
블랙박스 전문업체 팅크웨어(084730)는 주 4.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다른 기업이 금요일에 단축 근무를 시행하는 것과 달리 팅크웨어는 월요일 근무 시간을 줄이는 방식을 택했다. 직원들의 월요병을 해소하고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격주로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는 제도를 정착시켰다.

개인의 업무 자율성을 높이고 워라밸을 지원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도 시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오전 8시30분 출근~오후 5시30분 퇴근 △오전 9시 출근~오후 6시 퇴근 △오전 9시30분 출근~오후 6시30분 퇴근 △오전 10시 출근~오후 7시 퇴근 △오후 10시30분 출근~오후 7시30분 퇴근 중 하나를 택해 근무할 수 있다.

직원들의 충분한 휴식을 뒷받침하기 위해 휴가 제도 역시 유연성을 제고했다. 무제한 휴가제를 도입해 직원들이 그해 연차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다음 연도 연차를 미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연차 이외에도 ‘반차’나 ‘반반차’도 사용 가능하다.

직원들의 휴양 시설 이용 부담도 줄여준다. 팅크웨어는 임직원의 여름휴가 기간에 맞춰 전국에 위치한 대명리조트, 한화리조트 등에서 숙박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상조회 회원을 대상으로 회사가 하루 숙박비를 대준다.

장기근속자를 위한 휴가 및 포상 제도도 마련했다. 5년을 근속하는 직원에게는 3일의 휴가와 함께 5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10년, 20년, 30년 근속 시에는 모두 5일의 휴가와 함께 각각 포상금 150만원, 200만원, 300만원을 준다.

직원이 혁신적인 성과를 낼 때는 큰 보상을 제공한다. 팅크웨어는 발명 보상제도를 만들어 임직원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를 낼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런 제도를 통해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셀룰러 및 비셀룰러 통신 서비스 제공 장치 및 방법’, ‘군집 주행 차량을 제어하기 위한 장치 및 방법’ 등의 특허를 등록하는 성과를 냈다.

팅크퀘어 본사. (사진=팅크웨어)
직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식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식대 지원에도 신경 쓰고 있다. 임직원에 매월 15만원 상당의 모바일 식권 포인트를 지급한다. 모바일 식권은 제휴 외부 식당을 비롯해 배달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초과 근무자를 위해 제휴 업체 5곳을 통해 저녁식사 비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사내 휴게공간에 직원들이 스낵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판기를 설치했다. 상조회에 가입한 직원을 대상으로 음료, 과자, 젤리 등을 500원에, 캡슐커피는 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미가입자 역시 스낵을 800~1000원의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팅크웨어는 지난 1997년에 설립된 블랙박스 및 환경생활가전 전문업체다. 지난 2010년 내비게이션과 연동 가능한 블랙박스 ‘아이나비 블랙’을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30개 이상 국가에 블랙박스를 수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이나비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서브 브랜드 사업을 확대했으며 차량용 공기청정기, 팅팅필름,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등 생활환경가전에서 사업을 다각화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히잡 쓴 김혜경 여사
  • 로코퀸의 키스
  • 젠슨황 "러브샷"
  • 수능 D-1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