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휘성 동생 "불면증 앓던 형, 편히 잠들어… 슬퍼 말길"

동생 최혁성 씨, 19일 감사 인사
"빈소 찾아 조문해준 모든 분께 감사"
"휘성이란 훌륭한 가수, 오래 기억해주길"
  • 등록 2025-03-19 오후 2:12:40

    수정 2025-03-19 오후 2:12:4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고(故) 휘성의 동생 최혁성 씨가 빈소를 찾아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최 씨는 19일 “바쁘신 와중에도 직접 오셔서 또 멀리서라도 화환을 통해 애도의 마음을 전달해 주신 여러 업계 관계자분들 및 동료분들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빈소를 가득 채운 화환과 끊임없이 찾아와주신 여러분들을 보며 저희 형이 그동안 밝게 빛날 수 있었던 건 주변에서 저희 형을 함께 비춰주신 여러분들 덕분인 걸 알게 됐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 씨는 “저희 형과 함께 일해오시면서 주로 좋은 기억이 많으시겠지만 혹여나 안 좋은 기억이 있으시더라도 이제는 흐릿하게 지워주시고, 최휘성이라는 사람을, 휘성이라는 훌륭한 가수를 잊지 마시고 오랫동안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제 형은 평안한 영면에 들었다. 가수가 된 후 항상 심한 불면증에 힘들어했는데 다행히 제가 본 저희 형의 마지막 모습은 매우 편안히 깊게 잠든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씨는 “더 이상 슬퍼하지 마시고 저희 형을 마음속에서 잘 보내주시기 바란다. 또 형의 소중한 음악이 세상에서 사라지거나 묻히지 않도록 기회가 되실 때마다 계속 꺼내와 들려주시면 저희 가족에겐 커다란 위로가 될 것 같다”며 “저희 형 멀리 가는 길 함께 배웅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겠다. 감사하다”고 재차 고마움을 표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지난 12일 ‘사인 미상’이라는 1차 소견을 내놨다.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14일부터 3일간 마련된 빈소에는 휘성을 추억하는 팬들과 함께 가수 KCM, 김태우, 이효리, 싸이, 김범수, 아이유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빈소 입구에는 이현도, 나얼, 지코,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의 이름이 적힌 근조화환이 빼곡하게 자리 잡아 눈길을 끌었다.

2002년 데뷔한 휘성은 ‘안되나요’, ‘위드 미’, ‘결혼까지 생각했어’, ‘불치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실력파 보컬리스트다.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워 2000년대 초반을 풍미하며 대한민국 알앤비(R&B) 음악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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