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류현진, 생일날 눈부신 역투...에르난데스와 명품 투수전

  • 등록 2025-03-25 오후 8:29:51

    수정 2025-03-25 오후 8:29:5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시 류현진(38·한화이글스)이었다. ‘괴물 에이스’ 류현진이 올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눈부신 호투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이글스 대 LG트윈스 경기. 1회 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이글스 대 LG트윈스 경기. 2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5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이 6이닝 이상 투구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은 것은 지난해 6월 18일 키움 히어로즈전(8이닝 무실점)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총 81개 공을 던진 가운데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었다. 직구(43개), 체인지업(22개), 컷패스트볼(12개), 커브(3개), 슬라이더(1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마침 이날은 류현진의 38번째 생일이라 호투가 더 의미있었다. 류현진은 한국과 미국에서 활약하면서 생일 날 등판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전 선발 등판을 외국인투수 코디 폰세에게 양보하고 3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1회말 첫 타자 홍창기를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2회말도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을 뿐 이후 세 타자를 가볍게 범타 처리했다. 3회말에는 박해민과 구본혁을 연속 삼진 처리하는 등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4회말 선두 타자 송찬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송찬의가 3루 도루를 시도하는 것은 포수 최재훈이 잡아내면서 고비를 넘겼다.

류현진은 5회말에도 선두타자 오지환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 박동원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대타 김현수와 박해민을 연속 내야 땅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말에도 구본혁, 홍창기, 송찬의를 삼자범퇴로 잡아낸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7회말 수비때 구원투수 박상원과 교체돼 승리투수가 될 기회는 얻지 못했다.

LG 선발로 나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도 7이닝 동안 88개 공을 던지면서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삼진은 8개나 잡으면서 류현진과 명품 선발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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