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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V리그 여자부에서 열린 18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은 100%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만큼 1차전을 이긴 정관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올랐다.
스코어는 3-0이지만 경기는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정관장은 1세트 중반까지 메가와 부키리치의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10-15로 뒤진 상황에서 추격전을 시작했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이다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 정관장이 먼저 웃었다. 정관장은 24-24 동점에서 표승주와 부키리치의 스파이크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난 정관장은 표승주, 메가의 공격과 박은진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세트 중반 16-12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정관장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정관장은 세트 후반 박혜민의 서브 에이스와 정호영의 블로킹까지 더해 현대건설의 추격의지를 꺾고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막판에는 메가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메가는 이날 24득점에 공격성공률 41.67%를 기록하면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서브득점과 블로킹도 각각 2개씩 기록했다.
정관장은 블로킹 득점 9대5, 서브 득점 6대2로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범실도 13개로 현대건설(20개)보다 적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23점으로 고군분투했고, 정지윤이 11점, 고예림이 9점을 올렸지만 세트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한편, 두 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정관장의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