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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전기가 감자 후 유상증자를 추진할 경우엔 코아스의 지분율이 낮아지기에, 코아스가 향후 경영권 싸움에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코아스 측은 입장문을 내고 “흑자 달성을 주장하면서 감자를 추진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소액주주 지분을 대폭 희석해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부당한 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자를 막고 불합리한 지배구조를 청산해 자산 보존과 정상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아스는 이번 결정이 소액주주의 권리를 무력화하려는 조치라며 이트론을 상대로 법원에 해산 청구를 제기했다. 또한 무상감자 주주총회 소집을 막기 위해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
‘오버행’(매물 폭탄) 우려도 잔존해있다. 코아스는 대규모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주식 전환으로 790만여주가 신주 상장될 예정이었다. 이는 현재 발행주식 총 수(329만 720주)의 두 배가 넘는 초대형 물량이다. 다만 일부 채권자가 신주 상장을 금지하고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하면서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태다.
코아스의 M&A 시도가 상처만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신약개발업체인 노벨티노빌리티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여기에 공시 지연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도 지정돼 상장 폐지 위기까지 겪게 됐다.
그러나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이화전기 M&A에 성공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코아스는 지난달 문래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포 풍무동에 아무런 담보가 없는 공장이 있다. 호가가 약 80억 상당이다. 은행 담보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서 “파주에 있는 공장 내 약 1800여 평의 토지 및 부동산이 있는데 이 역시 아무런 담보 설정이 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화전기·이트론·이아이디 등 이그룹 계열 3사는 경영진의 횡령과 배임 혐의로 올해 상장이 폐지된 기업들이다. 이화전기와 이트론은 지난달 9일, 이아이디는 지난달 10일 정리매매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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