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혼조세…엔비디아, '1조달러 클럽'

부채협상 난항 우려 속 다우지수 0.15% 약세
앤비디아, 400달러 돌파 속 반도체 첫 시총 1조달러 클럽
北, 우주 발사체 발사…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 해프닝도
온라인 대환대출 오늘부터 개시
  • 등록 2023-05-31 오전 7:49:58

    수정 2023-05-31 오전 9:17:3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30일(현지시간) 부채 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백악관과 공화당의 부채 한도 상향 추진이 막판 진통을 겪을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반면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2.99% 상승한 40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19.3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가 기준 시총 규모는 991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장중에는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반도체업계 최초의 1조달러 클럽 가입 회사로 남게 됐다. 지난 1993년 창업 이후 30년 만이다.

한편 북한이 31일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다음은 3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

부채 협상이 투심 짓눌렀다… 뉴욕증시 혼조세

-3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3만3042.78에 마감.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포인트 오른 4205.52를 기록. 상승률은 0.00%.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2% 뛴 1만3017.43,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2% 떨어진 1767.29에 마감.

-부채 한도 상향 과정이 막판까지 만만치 않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주말 동안 한도 상향을 잠정 합의했으나, 법안 통과 과정에서 난항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퍼짐.

-하원 운영위원회는 오는 31일 하원 전체 회의 표결을 앞두고 이날 오후 법안 논의에 돌입할 예정. 운영위는 공화당 의원 9명, 민주당 의원 4명으로 각각 구성돼 있는데 문제는 공화당 위원 9명 중 2명이 이미 이번 합의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어. 일부 강경파 공화당원들은 매카시 의장이 백악관에 굴복했다고 맹비난
미국 캘리포이나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건물 (사진=AFP 제공)
엔비디아, 반도체 첫 시총 ‘1조달러 클럽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9% 상승한 401.11달러에 거래를 마침. 장중 419.38달러까지 오르기도.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180% 이상 치솟아.

-이날 종가 기준 시총 규모는 9919억9000만달러를 기록. 장중에는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반도체업계 최초의 1조달러 클럽 가입 회사로 남게 돼. 지난 1993년 창업 이후 30년 만.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이후 폭등세를 보이고 있음.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71억9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고 월가 전망치(65억2000달러)를 큰 폭 웃돌아. 특히 2분기 매출액은 1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자체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71억5000달러)를 50% 이상 웃돈 수치.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AI 덕.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제조업체로 챗GPT 같은 생성형AI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하려면 중앙처리장치(CPU)를 도와줄 GPU 같은 보조칩이 필요한데, 엔비디아의 칩이 여기에 최적화돼 있음. 이에 AI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 성능을 키우기 위해 엔비디아의 칩을 대거 사들이고 있어.

OPEC+ 회의 앞두고 4% 하락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21달러(4.42%) 하락한 배럴당 69.46달러에 마감.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7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 이날 하락률은 2일 이후 최대 규모.

-OPEC+ 산유국 회의는 오는 6월 4일에 열릴 예정.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주 한 포럼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책임 있는 시장 규제자로 남을 것”이라면서 “가격 변동성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려는 투기꾼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 추가 감산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

-하지만,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지난주 언론 인터뷰에서 이미 한 달 전에 자발적 감산을 단행해 이번 정례회의에서 새로운 조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유가 하방압력 발생.

북, 남쪽으로 우주발사체 발사…정찰위성 탑재 추정

-북한이 31일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

-현재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혀. 또 북한은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지 40여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한 것.

-북한이 이날 쏘아올린 것이 ‘위성 탑재’ 발사체로 확인된다면 북한의 위성 발사 주장으로는 6번째.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문자를 보냈으나, 30여분 뒤 행정안전부발로 재송부한 문자에서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이날 오전 현장검증 발표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31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주요활동 결과 브리핑’을 개최

-앞서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은 한국 시찰단을 일본 현지에 파견하기로 합의했으며 원전·방사선·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총 21명으로 구성된 시찰단이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함.

-시찰단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 처리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후 오염수 측정·확인 시설인 ‘K4’ 탱크, 오염수 이송 설비, 희석 설비, 운전제어실, 비상정지 장치, 방사능 화학분석실 등을 살펴봐.
(자료=금융위원회)
‘금리 경쟁’ 막 오른다…온라인 대환대출 오늘 개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31일부터 가동.

- 이날 개시되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에서는 53개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과 조건을 비교할 수 있어.업계에서는 연간 10조∼11조원을 대환대출 시장 규모로 추산.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는 기존에 받은 대출 금리 및 갈아탈 수 있는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어. 유리한 조건의 대출 상품이 있다면 해당 금융회사 앱으로 이동해 새로운 대출을 실행하면 됨.기존 대출금은 금융결제원 망을 통해 자동 상환.

코로나, 내일부터 격리 의무 사라진다

-정부는 6월 1일 0시를 기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할 예정.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사실상의 일상회복을 맞는 것.

-위기단계 하향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5일 권고로 전환. 정부는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해 학교나 사업장에 자체 지침을 마련하고 시행하도록 독려할 계획.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에도 예외 공간으로 남아있던 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바뀌게 됨.

-다만 환자들이 밀집해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

민주노총, 이날 오후 노조탄압 반발 집회 개최

-민주노총이 오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노조 탄압 등에 반발하는 3만여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

-윤희근 경찰청장은 야간문화제나 집단노숙 등 불법집회로 이어지면 강제 해산하고, 필요시 캡사이신 분사기도 쓸 것이라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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