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새 학기를 앞둔 서울대에서 헌법 관련 강의 수강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3 비상계엄 선포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 등 헌법 관련 쟁점이 학생들의 관심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재판관들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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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대에 따르면 2025학년도 1학기 헌법 관련 4개 과목의 수강신청률이 92.8%로 집계됐다.
이들 과목의 수강신청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67.8%를 기록해 올 신학기에는 25% 포인트 높아졌다.
구체적으로 ‘헌법’, ‘시민교육과 헌법’, ‘한국정치사 입문’ 등 3개 과목은 정원이 모두 찼고, ‘민주시민과 헌법’은 60명 수강 정원 중 42명이 신청했다.
이같은 수강신청 급증은 12·3 비상계엄 선포와 진행 중인 윤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