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조성환 감독의 애제자 오반석을 품었다.
 | 사진=부산아이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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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21일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중앙 수비수 오반석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1년 제주유나이티드(현 제주SK)에 입단한 오반석은 이듬해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알와슬(아랍에미리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전북현대, 인천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오반석은 190cm의 큰 신장을 앞세운 제공권과 정확한 태클, 투지 넘치는 몸싸움에 능하다. 특히 2018년에는 신태용 감독이 이끈 축구 대표팀에 발탁되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경험했다.
K리그1 통산 기록은 298경기 10골 1도움. 오반석은 이번 부산 입단으로 커리어 첫 K리그2 무대를 누비게 됐다.
오반석은 부산 지휘봉을 잡고 있는 조성환 감독의 애제자로 유명하다. 제주에서 6년, 인천에서 5년 총 11년을 함께했다. 이번엔 부산에서 사제 연을 잇게 됐다. 부산은 “화려한 이력을 보유한 오반석의 영입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과 안정감을 더해줄 것”이라며 “조성환 감독과 잘 아는 만큼 빠르게 녹아들어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반석은 “조금 늦게 합류했으나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서 가고자 하는 방향에 도움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