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새학기를 맞아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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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은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와 함께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눈 검진(시력검사)과 최대 20%의 안경 구입 할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 거주 12세 이하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대상이다.
지난해에는 안경업체 5곳과 협력해 4차에 걸쳐 신청·접수를 받았고, 1만 5413명이 신청하는 등 어린이 양육가정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안경 업체 4곳과 함께 서울 전역 총 1410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안경 할인쿠폰(시력검사 포함)을 제공한다. 안경원에서 시력 검진을 받은 후 할인된 가격으로 안경을 구입할 수 있으며, 할인율은 비행사상품의 경우 20%, 행사상품의 경우 기존 할인판매가에서 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업체별 매장 수는 △서울시안경사회 소속 1248개소 △으뜸50안경 105개소 △다비치안경 39개소 △오렌즈 18개소이다.
올해 첫 신청은 18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신청 시 원하는 안경업체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인원 제한은 없다. 대상자에게는 신청한 안경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경 할인쿠폰이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발급되고, 쿠폰 사용기한은 6개월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어려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하며 성장한 알파세대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서울시와 민간 안경업체가 협력해 눈 검진과 안경구입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며 “새 학기 시작에 앞서 신청이 이뤄지는 만큼, 작년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정과 새 학기를 준비하는 어린이 양육가정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