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의원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그의 요구로 ‘R&D 예산 삭감 과정 조사 TF’(R&D TF)를 구성해 관련 경위를 점검했고, 이 과정에서 최상목 전 수석이 “과학계는 카르텔이지만, 기재부는 엘리트라서 카르텔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회의 참석자 증언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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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R&D TF 조사에 따르면 , 2023 년 6월 과기부는 25.4 조원 규모의 주요 R&D 예산을 마련했다 . 이는 전년 (2023 년 24.9 조원 ) 대비 0.6 조원 증액한 규모였다 . 해당 예산은 6월26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사전 검토를 마쳤고 , 6월30일 심의회의 상정이 예정돼 있었다 .
하지만 6월28일 ,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기점으로 상황은 급변했다 . 윤 대통령은 나눠먹기식 R&D 가 아닌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투자해야 하고 , 본인이 강조한 글로벌 R&D 예산이 부족하다는 취지로 질타하며 , 모든 R&D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지시 했다 . 실제 7월18일에는 ‘ 갈라먹기 R&D 를 지양 ’ 하고 ‘R&D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 ’ 하라는 대통령 지시사항이 공식 배부됐다 .
과기정통부는 윤석열의 지시 이후 주요 R&D 예산의 총 규모는 삭감하지 않고 , 주요 R&D 예산의 10% 이상을 구조조정하는 대신 절감 재원을 재투자하는 내용으로 R&D 예산을 배분 · 조정했다 .
② 2023 년 7월 6일 , 최상목 경제수석 ‘R&D 예산 10 조원으로 삭감 ’ 지시
2023년 24.9 조원이었던 주요 R&D 예산이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0 조원으로 깎일 뻔한 셈이다 .
③ 2023 년 7월 6 일 ~ 7월 20 일 ,‘ 벽돌쌓기 ’ 방식으로 R&D 예산 주무른 대통령실
더 큰 문제는 그 이후였다 . 최상목 경제수석 은 R&D 예산 10 조원을 기반으로 타당성 있는 예산을 하나하나 더해가는 ‘ 벽돌쌓기 ’ 방식을 진행하겠다면서 , 재검토 여부에 따라 R&D 예산이 10 조원에 머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
당시 R&D 예산 편성 과정에 관여한 한 인물은 10 조원에서 예산을 늘려갈 때 과기부의 의견 반영이 거의 없었고 , “ 이거 안된다 , 저거 안된다 ”, “ 이걸 늘려라 ” 하는 개입이 있었다 고 증언했다 .
결국 7월20일 열린 대통령 주재 용산 내부 토론회 결과 대통령실은 10 조원에서 7.4 조원이 증액된 17.4 조원으로 주요 R&D 예산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
④ 수상한 바이오 R&D 집착
노종면 의원은 당시 R&D 예산 삭감 과정에서 보이는 바이오 R&D 에 대한 수상한 집착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7월20일, 대통령실은 17.4 조원의 주요 R&D 예산을 통보하면서 바이오 R&D 를 보건 부처인 복지부 , 식약처 , 질병청 중심으로 개편을 요구했다 . 8 월 초에는 복지부 · 질병청 · 식약처 R&D 예산을 1 조원 이상으로 늘리라고 지시했다 . R&D TF 조사 과정에서는 복지부의 R&D 예산 증액은 기재부가 주도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
결국 대부분 부처의 R&D 예산이 감소하는 와중에도 복지부 (12.1%), 질병청 (10.2%), 식약처 (3.9%) 의 R&D 예산은 증가했다 . 일례로 복지부의 ‘ 보스턴 - 코리아 프로젝트 ’ 는 6월28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 보고된 25.4 조원의 주요 R&D 예산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 2024 년 복지부 최종 R&D 예산안에는 604억원이 편성됐다 .
노종면 “국감서 전면 검증”
노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최상목 전 경제수석은 R&D 예산을 10조원 수준으로 맞추려 했다”며 “대통령실 개입으로 누가 이득을 봤는지, 어떤 이권이 있었는지 국정감사에서 ‘10조원 바닥’ 위에 쌓인 항목들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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