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계 및 외신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4일 SK 경영진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또 럼 당서기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사장, 박원철 SKC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명성 SK어스온 사장도 함께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관련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럼 당서기장은 “SK그룹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최 회장과 SK그룹의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은 베트남 15-2/17 탐사광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럼 당서기장은 “베트남과 한국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은 항상 베트남에 대한 투자와 무역 등에서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SK그룹을 포함해 베트남에 투자하고 사업을 하는 한국 기업들의 실질적인 기여를 통해 베트남 사회 및 경제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최 회장은 럼 당서기장에 이어 베트남 권력 3위인 팜 민 찐 총리와도 만났다. 찐 총리는 “양국 간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이 잘 작동하고 있다”며 “양국은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베트남 방문 이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대미(對美)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을 꾸려 오는 19∼20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이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 민간 경제사절단의 첫 미국 공식 방문 일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