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기업부설연구소·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두고 있는 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 52시간제가 기업의 R&D에 미치는 영향’ 조사에 따르면, 기업 연구부서들의 75.8%는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R&D 성과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성과가 더 나아졌다’는 응답은 24.2%에 불과했다.
|
주 52시간제 시행 5년 이후 혁신성이 떨어진 R&D 분야는 ‘신제품 개발’이 45.2%로 가장 많았다. ‘기존 제품 개선’(34.6%), ‘연구인력 역량 축적’(28.5%), ‘신공정 기술 개발’(25.3%) 등이 뒤를 이었다.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R&D 부서에서 주 52시간제는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R&D 인력 현황을 묻는 설문에 기업의 82.2%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근로시간 규제를 중소기업 현실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연구 인력들이 중소기업에 유입되도록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주 52시간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현행 유연근로시간제는 기업의 37.8%만이 도입하고 있다고 답해, 제도 활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들은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근로시간제는 ‘노사 합의를 통한 자율적 근로시간 관리’(69.4%)를 가장 많이 택했다. ‘R&D 업무에 한해 추가 8시간 연장근로 허용’(32.5%), ‘연장근로 관리를 1주 12시간에서 월·분기·반기·년 단위로 합산 관리’(23.4%) 등이 뒤를 이었다.
김종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이사는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술 혁신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특히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R&D 분야에서 유연한 근로시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업무의 지속성과 집중성이 중요한 R&D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연한 제도를 적용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제도의 당초 취지인 사회적 약자의 장시간 근로를 방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





![[포토] 작년 수능 만점자 서장협](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0500597t.jpg)
![[포토] 광남고 고3 교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0500490t.jpg)
![[포토]환하게 웃으며 사무실 들어서는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0400742t.jpg)
![[포토] 세운상가 주민간담회하는 오세훈 시장](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0400712t.jpg)
![[포토] 세운상가 골목길 찾은 오세훈 시장](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0400623t.jpg)
![[포토]코스피, 9거래일만에 4,000선 회복](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0301197t.jpg)
![[포토]한파에 갇힌 도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0300930t.jpg)
![[포토]김 여사 측 변호인과 대화하는 민중기 특검 팀](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0300919t.jpg)
![[포토] '국방 AI 생태계 발전 포럼' 기념촬영](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030089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