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드래프트킹즈(DKNG)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드래프트킹즈는 4일(현지시간) 2시4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74%(2.06달러) 내린 28.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ofA는 드래프트킹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 역시 기존보다 23% 낮춘 주당 35달러를 제시했다.
블록체인 기반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이 이달 미국 시장에 복귀해 스포츠 베팅에 집중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숀 켈리 BofA 애널리스트는 “폴리마켓이 국제적으로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는다는 점을 놓고 볼 때 앞으로 몇달 안에 수수료를 낮추는 것은 물론 마케팅 비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커지고 있는 규제 불확실성도 악재다. 현재 온라인 스포츠 베팅은 법적으로 복잡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며 내년 중반까지 이를 풀어나갈 해결책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BofA는 플러터엔터테인먼트(FLUT)에 대한 투자의견 역시 ‘보유’로 낮추고 목표가도 기존보다 27% 낮은 주당 250달러로 제시했다. 플러터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91%(8.90달러) 하락한 222.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