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세계보건기구(WHO) 재활분야 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er)로 재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WHO 협력센터는 다양한 보건 분야에서 연구, 교육, 기술지원, 정보 공유 등 전 세계 인구의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지원한다. 현재 전 세계 80개국 800개 이상의 WHO 협력센터가 지정됐다. 이 중 재활분야 협력센터는 전 세계 8개국 10개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 2024년 10월 WHO 협력 재활 토론회 모습.(사진=국립재활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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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활원은 2017년 국내 최초로 WHO 재활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된 이후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12일부터 2029년 1월 12일까지 4년간 협력센터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게 된다.
이번 재지정을 통해 향후 4년간 서태평양지역의 △보조 기술을 포함한 재활 통합 △장애인의 건강 형평성 향상 △보건의료 내 재활 통합을 위한 기술지원 △재활 및 장애 형평성 분야 정책 및 프로그램 의사결정권자, 보건 종사자의 역할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WHO와의 협력을 통해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이번 WHO 협력센터 재지정을 계기로 국내 재활의료 및 서비스의 발전은 물론, 국제 재활 분야에서도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