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 프리커서 소재 양산화 전문 기업 엘케이켐(대표이사 이창엽)이 1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다. 공모가는 2만1000원이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엘케이켐은 2007년 설립한 반도체 박막 증착 공정(ALD)용 리간드 및 프리커서를 개발·제조사다. 하프늄 프리커서(CP-Hf) 특허 만료에 맞춰 하프늄 프리커서(CP-Hf)의 핵심 소재인 하프늄 테트라클로라이드(HfCl4)의 양산화를 추진하고 전 공정 국산화를 진행중이다. 또한 차세대 태양광·우주 태양광 시장을 겨냥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엘케이켐은 지난 4일부터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8000원~2만1000원) 상단에 확정했다. 국내외 2109개 기관이 참여해 총 7억8946만7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경쟁률은 1052.62대 1로 총 공모금액은 21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318억 원 규모다.
엘케이켐은 조달한 자금을 정밀 유기화학 소재 및 고순도 화학 소재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합성 및 정제 설비를 확충하는 등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 핵심 소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갈 방침이다.
이창엽 엘케이켐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국내 반도체 프리커서 소재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