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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국내 거주 외국인이 260만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5%가 넘는 다문화사회에 진입하면서, 금융사들이 다양한 맞춤 서비스로 외국인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순자산(금융·부동산)은 650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은행권에서는 각국 언어를 지원하는 전용 금융앱과 낮은 수수료의 해외 송금, 카드·페이사는 외국인 특화 송금·결제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과 카드·페이사 등은 국내 거주 외국인 공략을 위해 △외국인 고객 전용앱 △외국인 자산관리 전담채널 △다국어 지원 해외 송금·결제 서비스 △생성형 AI 기반 외국인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외국인 고객 전용앱은 계좌계설, 환전, 대출 등은 물론, 한국 생활정보까지 다국어 지원하는 외국인 맞춤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고액 자산가를 위한 프라이빗뱅킹(PB)도 외국인 고객으로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새해 들어 외국인 고객 자산관리 전담채널 ‘제주글로벌PB영업점’을 열었다. 제주글로벌PB영업점은 제주 거주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영업점이다. 특히 부동산투자이민제도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제주 거주 외국인 자산가를 겨냥, 고객상담 경험이 풍부한 외국 국적 직원이 맞춤형 금융상담을 한다.
BC카드는 카드사 최초 여권 기반 외국인 결제 서비스 선보였다. 외국인등록증이 없는 외국인도 여권 인증과 페이북 가입을 통해 국내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등록증이 필수였던 온라인 결제는 BC카드 제휴처가 발급한 외국인 선불카드 기반으로 인프라를 새로 구축했다. 정철 BC카드 상무는 “국내에서 외국인들이 배달·예약 등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며 겪던 불편을 해소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휴처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 및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외국인 대상 신규 수익원 발굴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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