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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방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산불방지 시설과 진화 장비에 대한 일제 점검도 마쳤다. 비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군·경, 산림항공대와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등산객을 대상으로 담뱃불 등 실화 방지를 위한 올바른 산행 수칙을 홍보하는 등 매달 산불 예방 캠페인을 추진하고, 유관기관 및 주민 간 합동 산불 진화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ICT 산불감시 시스템은 산에 설치된 상황관찰기를 활용해 화재 시 관찰되는 연기나 불꽃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하고 산불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 관리자에게 통보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무인기(드론)은 피해지역을 관제하는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 심층 학습(딥러닝)을 통해 실제 산불이 발생한 상황과 그 밖의 상황을 구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지속 수집·학습함으로써 시간이 지날수록 시스템의 정확도와 효율성이 높아진다.
마포구도 지난달 24일부터 본격적인 산불 방지 체제에 돌입했다. 구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산불 조심 기간에 24시간 운영한다. 본부에서는 산불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소방 등 관련 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초동 대처에 나선다.
또한 올해는 기존 운영 중인 산불예방 무인감시카메라 2대에 추가로 4대를 산 곳곳에 설치하고 휴대용열화상카메라 1대를 새로 도입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불 감시 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치구 관계자는 “봄철 산불로부터 구민의 재산과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주민들도 산에서의 흡연 행위, 화기 소지 등을 삼가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