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탄핵 기술, 수출하면 불티날것…완벽한 국헌문란"

"3년 안된 정부에서 30번 탄핵 발의 세계 최초"
"이재명 민주당 문제는 국익보다 집권욕 우선"
  • 등록 2025-03-22 오전 10:41:54

    수정 2025-03-22 오전 10:41:54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세계 최고의 탄핵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탄핵 소추 기술을 수출할 수 있다면 불티가 났을 것”이라고 돌려 비판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임기 3년이 안 된 정부에서 30번 탄핵이 발의된 것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최초”라며 이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세계 최고 탄핵 정당은 기어이 글로벌 통상 전쟁의 와중에 경제 수장까지 쫓아내기로 했다”며 “다수당의 강압으로 행정부 수반부터 일선 검사까지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했으니 완벽한 국헌 문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상황에 극소량을 써야 하는 ‘극약’을 일상적으로 다량 처방하면 그것은 의료가 아니라 살인”이라며 “민주당은 윤석열정부의 폭정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는 8전 8패를 기록 중이다, 그래도 한마디 사과도 반성도 없다”고 직격했다.

호 대변인은 또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75년간 21번이던 탄핵 발의가 지난 2년 반 동안 30번이었다”며 “20대 국회 상임위에서 7건에 불과했던 ‘일방 표결’이 민주당이 장악한 21대에는 64건, 22대에서는 벌써 117번”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민주당’의 근본적인 문제는 국익보다 집권욕이 늘 우선이라는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이제라도 헌법기관의 양심을 가지고 글로벌 통상전쟁의 와중에 경제 수장의 손발을 묶는 자해극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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