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BDC 상품 출시를 노리는 신한자산운용에서 관련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조성호 혁신투자금융본부장은 BDC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벤처 투자에 처음 접근하는 개인투자자에게 BDC는 정형화된 공모펀드 틀을 뛰어넘는 상품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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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본부장은 벤처캐피탈(VC)이 섣불리 BDC 초기 경쟁에 뛰어들지 못하는 이유로 공모펀드 운용 경험 미비를 꼽았다. 모험자본 관련 직간접 투자 경험만 있는 VC로서는 공모펀드 운용에 필요한 규제가 버거울 것이고, 인력요건 등 세부 인가 요건을 충족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BDC 인가를 위해서는 증권운용 전문인력 4명과 위험관리·내부통제·전산전문인력이 각각 1명 이상 필요하다.
따라서 당장 BDC를 운영할 수 있는 주체는 공모펀드 운용 경험이 있는 대형 자산운용사 정도일 것으로 봤다. 그는 “BDC를 운용하려면 공모펀드 운용 이력뿐 아니라 국내 벤처 생태계 속 운용사(GP) 네트워크도 필수적”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딜(deal) 소싱이 가능하려면 다양한 출자자(LP) 네트워크도 확보해야 하는데 벤처모펀드 등을 운용하는 대형사 외에는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BDC 제도의 마지막 단은 해외 투자자 유치”라며 “해외 LP 자금을 국내 모험자본으로 유치하는 게 지금은 까다롭고 어려운데 BDC 제도가 활성화되면 해외 투자자의 국내 투자 문턱이 한층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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