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올해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2만 7200원이다.
유한양행은 전날 지난해 4분기 매출 4961억원, 영업손실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7.1%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 678억원,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4% 줄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년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이는 렉라자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투자로 간주한다”며 “2025년에는 R&D 파이프라인 선택과 집중으로 비용 통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다수의 R&D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으며, 출시 국가 확대 및 러닝 로열티 수령에 따라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라즈클루즈 출시 국가 확대(일본, 중국 등) 및 마일스톤 수령, 3월 26일~29일 유럽폐암학회 MARIPOSA mOS 중간 결과 발표, PALOMA-3(렉라자+아미반타맙SC) FDA 승인, 후속 파이프라인 기술 이전(알러지 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유한화학 API 추가 수주 계약 등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