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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멕시코전의 가장 중요한 전술적 과제로 ‘선제 실점 억제’를 꼽았다. 김 대표는 “멕시코는 한 번 분위기를 타면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휘하는 팀”이라며 “절대 먼저 실점해 상대 흐름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 선제골 여부가 경기 양상을 크게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꼽은 멕시코전 승리의 키플레이어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다. 상대의 촘촘한 수비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이강인의 창의성과 패스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상대가 수비 숫자를 많이 두는 답답한 흐름에서는 이강인의 예리하고 정확한 타이밍의 킬패스가 반드시 빛을 발해야 한다”며 “체코전 첫 골 장면에서 황인범에게 찔러준 패스처럼, 손흥민·오현규·황희찬 등이 침투할 때 이강인이 공간을 열어주는 패스를 5~7차례 정도 공급해 준다면 충분히 2-1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유리한 변수도 있다. 멕시코의 핵심 중앙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가 1차전에서 퇴장으로 한국전에 결장하는 점이다. 김 대표는 이를 한국 대표팀에서 김민재가 빠지는 상황에 비유하며 적지 않은 전력 누수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멕시코전 승리를 통해 ‘선제 2승’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반면 멕시코전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마지막 경기까지 경우의 수를 따지며 모든 전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김 대표는 “우리 선수들은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한 경험이 풍부하다. 이름값이나 자신감, 경기 경험 면에서 멕시코에 전혀 밀리지지 않는다”고 격려를 전했다.
아울러 체코전에서 보여준 홍명보 감독의 결단력에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 대표는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하는 등 평소 보기 어려웠던 과감한 공격적 교체 카드와 미드필더진 전원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고, 결과적으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며 “그동안 홍명보호를 향했던 의심의 시선을 확신으로 바꿔놓은 의미 있는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체코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 멕시코라는 큰 산까지 넘는다면 한국은 16강 진출은 물론 그 이상의 목표를 향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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