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교촌에프앤비(339770)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5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교촌에프앤비 매출액은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해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같은 기간 45% 줄어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예상치를 넘어서는 고정비 증가와 일회성 비용 발생이 기대치를 하회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4분기 영업환경은 12월 접어들면서 다소 부진했지만 가맹지역본부 전환에 따른 효과와 소비자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수 있었다”며 “반면, 비용 증가는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면서 이익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TV 광고 판촉 비용에 따라 전년 대비 약 30억원의 추가적인 비용이 있었고, 거래처 대손상각비 약 13억원, 가맹지역본부 인력 흡수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예상치를 넘어섰다”며 “당초 3분기까지 이에 대한 비용 증가가 크지 않았기에,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경우 판관비가 안정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2025년 영업실적 개선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가맹지역본부 전환에 따른 외형 및 수익성 개선 효과가 당사 기존 추정치를 넘어서고 있고, 대손상각비 등은 점진적으로 환입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포츠 이벤트 종료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와, 주요 종속회사 개선 가능성, 추가적인 물류비 및 고정비 효율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올해 구조적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긍정적 시각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