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전한길 “계엄은 대통령 권한” 주장

경찰 추산 2500여명 참가
윤상현·이철규 등 여당 의원과
정유라 씨 등 참석해 발언
강원 지역 대학생 시국선언도
  • 등록 2025-03-22 오후 5:08:18

    수정 2025-03-22 오후 5:08:18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강원 춘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대형 집회가 열렸다.

22일 강원도청 앞 중앙로터리에서 보수단체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가운데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경찰에 따르면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강원도청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추산 25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주최 측은 4000명이 모였다는 주장이다.

이날 집회에는 윤상현·이철규·유상범·한기호·장동혁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 등이 참석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비상계엄은 내란이 아니라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에서도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국민들을 속이고, 모를 것이라 여기고 있다”며 “민주당은 멀쩡한 대통령에게 내란죄를 덮어씌우려고 하다 실패했다”고 말했다.

전 씨는 “조선시대로 따지면 3족을 멸해야 하는 역모죄”라며 “지금은 탄핵 정국 때문에 서로 갈라져 있지만 지혜롭게 잘 극복하고 나면 통합되고 자유민주주의가 강화한 대한민국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전 씨의 말에 호응하며 ‘계엄은 대통령 권한’ 등 문구를 적은 손팻말과 태극기, 성조기를 흔들었다.

정유라 씨도 “나라가 너무 이상하다. 민주주의 제도에 기대 나라를 공산화하려는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유상범 의원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기도와 열기로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는 날까지 함께해달라”고 했으며, 장동혁 의원은 “계엄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시대적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강원대, 국립강릉원주대, 부산대, 한국외대, 서울대 등 일부 대학 학생들도 집회에서 시국선언을 통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쳤다.

22일 강원도청 앞 중앙로터리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등 보수 단체가 국가비상기도회를 연 가운데 대학생이 단상에 올라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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