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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행은 먼저 가수 김완선의 ‘이젠 잊기로 해요’를 꼽았다. 그는 그 노래를 계속 듣고 있노라면 세상만사가 잊혀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 선고를 앞두고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밤마다 이 노래를 들으며 버텼다고 한다.
이어 “‘낮에 있었던 일은 다 잊자’ 그렇게 생각하면서. 하여튼 그때는 노래를 굉장히 많이 들었다. 한 시간 반, 두 시간씩 이렇게 들어야 잠이 겨우 들 정도?(였다)”고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그렇게 자꾸 추천을 해줘요. (누가?) 유튜브가 그런 식으로”라며 너털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 노래가 반복해서 떴다는 뜻이다.
문 전 대행은 밤에는 노래로, 낮에는 산책으로 마음을 다스리려 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탄핵기간에는 “산책할 공간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옥상에 가도 (주변 집회 참가자들이 제) 욕을 하고 마당을 돌아도 욕을 하고 계속 욕을 해가지고”라며 극한의 상황으로 몰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퇴임 후 휴식을 가진 문 전 대행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호의에 대하여’를 펴냈다. 책은 그가 2006년부터 운영한 블로그에 담긴 각종 글과 일화들이 담겨있다. 출간 10일 만에 5만 부 판매를 돌파하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석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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