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본업 정체로 성장 제한적-현대차

  • 등록 2025-02-13 오전 7:57:49

    수정 2025-02-13 오전 7:57:4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5G 보급이 성숙기에 진입한 데다, 인터넷TV(IPTV) 역성장 가능성에 올해 이익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만600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4조5115억원, 영업이익은 14.4% 줄어든 2541억원으로 추정치를 11% 하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SK브로드밴드 매출이 전년 대비 3.8% 성장하며 선전했지만,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0.4% 감소하면서 연결 기준으로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매출 약보합세 이외에 일회성 인건비가 인식되며 전년 대비 감익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해다고 짚었다.

지난해 4분기 이동전화수익은 전년보다 0.2% 성장했으나, 2023년 2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동통신(MNO) 순증은 연중 매분기 감소해 2만4000명에 그쳤으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전년보다 0.2% 감소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브로드밴드 사업 중에선 유료방송 매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해 유선통신 등 대비 눈에 띄게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에이닷 누적 가입자수가 지난해 말 830만명으로 전년 말(340만명) 대비 급증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에이닷 전화 및 멀티 언어모델(LLM) 웹 버전 출시 등의 확장 전략이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인공지능(AI) 개인 비서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3월 글로벌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스터’가 북미에서 베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이익 증가가 제한적인 데다, 2월 담합 과징금 이슈도 있어 주가는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를 통해 5G 답함 과징금 이슈가 점화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주가는 관망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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