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밸류업 일환으로 IPO·상폐 개편…자본시장 신뢰 회복할 것"

"좀비기업·부실기업 적시 퇴출…자본시장 선진화"
  • 등록 2025-01-21 오전 10:25:59

    수정 2025-01-21 오전 10:25:59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밸류업 정책에 일환으로 상장제도 개편 등 지속적으로 자본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정 이사장은 21일 지속적인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IPO 및 상장폐지 제도 개선 공동세미나‘에서 “지난해 우리 자본시장이 주요국 증시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여전히 대외적 여건을 살펴보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정부와 거래소가 우리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시작했고, 주주존중 문화가 자본시장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작업을 시작했다”며 “올해는 상장 제도에 대한 개편을 통해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우리 국민의 자산운용에 주요한 장으로서 역할을 좀 더 확고히 해 나가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기업공개(IPO)와 상장폐지 제도 개선과 관련해 정 이사장은 “IPO 공모가는 기업가치에 기반하도록 해서 합리적으로 산정되도록 하고, 기업가치 기반을 둔 투자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기업 퇴출과 관련해서도 증시 전반의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불공정 거래의 온상이 되고 있는 좀비 기업이나 부실기업이 적시에 퇴출될 수 있도록 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올해도 우리 자본시장, 한국경제를 둘러싼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거래소는 정부, 유관기관 그리고 업계와 함께 지혜를 모아서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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