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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흡 판정을 받은 동물보호센터에 장흥센터는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센터는 점검을 진행한 후 농식품부에 ‘문제없음’으로 보고했다.
이 센터에는 적정 수용능력 60마리의 약 2.6배에 달하는 158마리가 수용돼 있어 개들이 강아지 사체를 뜯어먹거나 다른 개를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해당 보호소에 보호 중인 동물들은 지난 6월부터 법정 보호공고 조차 누락돼 ‘죽지 않으면 탈출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알려지자 김성 전 장흥군수와 센터 담당 직원은 지난 7일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고발된 상태다.
장흥센터의 관리 부실을 제때 걸러내지 못한 배경에는 센터가 지자체의 자체점검 결과에만 의존하는 구조가 있다.
그 결과 지난 6월 농식품부의 여름철 점검에서도 장흥을 포함한 상당수 지자체에선 자체 점검 후 시정하는 ‘셀프 점검’이 이뤄졌다.
전남 장흥군 외에도 다른 동물보호센터 관리부실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장흥동물보호센터의 동물 구호를 주도한 동물보호단체 리패밀리 윤희순 대표는 다른 직영보호소 2곳도 문제가 큰 것으로 확인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더라도 보호소 본연의 역할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살펴야 한다”며 “장흥처럼 동물의 정보와 사진을 공고하는 기본 업무가 누락되면 관리 실태를 확인할 근거가 사라져 감독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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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는 “위탁센터는 운영 주체와 점검 주체가 분리돼 지자체나 농식품부의 외부 감시를 받지만 직영센터는 지자체가 운영과 점검을 함께 맡아 독립적인 감시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자체 점검에만 의존하지 말고 직영센터에 별도의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할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와 입양을 위한 시민 방문을 활성화해 일상적인 감시와 견제 기능이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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