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전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뇌졸중학회(ISC)에서 REC-994의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고용량(400mg)을 투여받은 환자들의 뇌 병변이 50%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뇌혈관 기형은 전 세계 인구의 약 0.5%가 앓고 있는 희귀질환으로,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었다. REC-994의 성공적인 개발은 이 분야의 획기적인 진전을 의미할 수 있다. 리커전의 이번 성과는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향후 제약 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임상 3상까지 완료되면 3년 내 신약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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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회사는 슈퍼컴퓨터 ‘바이오하이브-1’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시스템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I신약개발 기업 관계자는 “사실상 미국 리커전과 한국 AI신약개발 기업은 AI 학습 데이터에서 큰 격차가 있다고 봐야한다”며 “리커전은 슈퍼컴퓨터인 바이오하이브-1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테슬라 데이터센터에 지금도 계속해서 드라이빙 데이터가 쌓이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