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활용에 따른 광고·커머스 수익 성장 기대 -SK

  • 등록 2025-02-14 오전 7:56:31

    수정 2025-02-14 오전 7:56:3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이 카카오(035720)에 대해 인공지능(AI) 활용 서비스,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등을 잘 구현한다면 핵심사업 중심의 건강한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광고와 커머스 사업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4일 “출발은 늦었지만 카카오만이 할 수있는 AI를 내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AI에 대한 전략과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공유했으며 근간이 되는 AI 전략은 각 서비스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활용해 비용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메이트 쇼핑·로컬, AI 에이전트, 카나나 등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카카오톡뿐 아니라 생태계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한다”며 “AI 메이트의 경우 올 1분기 ‘쇼핑 AI 메이트’를 선물하기에 적용해 초개인화된 선물 추천을 통해 커머스 전환율을 높이고 올해 쇼핑, 로컬을 시작으로 다양한 서비스에 AI 메이트를 접목할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또 “AI 에이전트는 오픈AI와 모델 제휴뿐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 AI 대중화’를 공동 미션으로 삼고 카카오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를 개발, 연내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톡에서도 대규모 개편을 앞두고 있다. 남 연구원은 “이미지, 숏폼 등 콘텐츠를 피드 형태로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 지면 출시를 통해 현재의 대화형 트래픽을 다양한 맥락형 트래픽으로 확장하며 이용자 체류시간을 20% 이상 늘려나간다”며 “규모있는 트래픽 유입에 성공한다면 2019년 비즈보드가 그랬듯 디스플레이 광고(DA) 매출이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어 그 동안 동사가 진출하지 못했던 광고 시장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카카오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조 9600억원, 영업이익은 33.7% 감소한 1067억원, 당기순손실 276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에 대해 남 연구원은 “콘텐츠 매출이 12.6% 감소하며 부진이 지속 됐으나 플랫폼 매출이 9.6% 성장하며 매출을 방어했다”며 “톡비즈(+4.7%)는 광고형 +5.4%, 거래형 +3.8%로 소비 위축에 따른 영향을 일부 받았다”고 진단했다.

또 “광고는 메세지 광고가 +18% 성장하며 실적 성장 견인, 커머스는 선물하기 자기구매 거래액 증가가 주효했다”며 “페이와 모빌리티도 견조했고 영업비용(+0.8%)은 효율화 기조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SK증권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강인아, 무슨 일이야!'
  • 목숨 건 귀환
  • 한고은 각선미
  • 무쏘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