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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장소는 텍사스주 와코로 알려졌다. 오스틴 본사에서 북쪽으로 차로 1시간 30분 거리이고, 스페이스X의 맥그리거 로켓 시험장과 가깝다. 예약 고객에게 보낸 초대장에는 미 동부시간 기준 다음달 1일 오후 8시 30분 시작, 참석 회신은 오는 16일 자정까지, 21세 이상만 입장이라고 적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세대 로드스터를 처음 선보인 것은 2017년 11월이다. 세미 트럭 공개 행사 말미에 깜짝 등장시켰다. 시속 60마일(약 97㎞)까지 2초 안에 도달하고 최고 시속 250마일(약 402㎞), 한 번 충전으로 620마일(약 998㎞)을 달린다는 사양이었다. 기본 가격은 20만달러(약 2억6876만원), 한정판인 파운더스 시리즈는 25만달러(약 3억3595만원)로 매겼다.
이번에도 관심은 차보다 로켓에 쏠린다. 머스크 CEO는 로드스터에 스페이스X가 만든 콜드가스 추진기를 달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가속과 제동, 코너링 성능을 끌어올리고 차를 잠깐 공중에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역대 가장 화려한 시연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 행사를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신호로 읽고 있다. 두 회사 합병을 두고 주주 투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테슬라는 이달 들어 로드스터와 세미 트럭 등 수년 전 공개한 제품을 잇달아 다시 꺼내 들었다. 세미 트럭 출시 행사는 오는 24일, 스페이스X의 스타십 14차 비행은 오는 18일께로 잡혀 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오래전부터 한 묶음으로 홍보해왔다. 2018년 2월에는 자신이 타던 체리색 로드스터를 팰컨헤비 로켓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렸다. 그는 당시 엑스에 “새 로드스터의 스페이스X 옵션 패키지에는 차 주변에 매끄럽게 배치된 소형 로켓 추진기 10개가 포함된다”며 “어쩌면 테슬라를 날게 할지도 모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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