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텔레칩스(054450)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1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같은 기간 38.0% 감소했다”며 “당사 추정치(매출액 469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대비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4분기 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매출 증가세 전환 요인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VI, 매출비중 74.8%) 매출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콕핏(Cockpit, 조종석) 및 로열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3%, 78.8%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86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66.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폭스바겐향 돌핀플러스 공급 시작은 물론, 3분기부터는 신제품 돌핀3를 컨티넨탈을 통해 유럽 주요 완성차에 공급할 예정이다. 텔레칩스는 최근 인도와 미국 등 글로벌 업체들과 잇달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