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항공기 정밀부품 업체 아스트(067390)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아스트는 13일 연결 기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등 손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판매 단가 상승과 원가 절감으로 손익을 개선해 전년 대비 수익성 제고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아스트 제2사업장[사진=아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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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잠정)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714억원으로 특히 분기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연간 기준 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내면서 두 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하는 등 본격적으로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보잉(Boeing) 정상화에 따른 납품물량 증대와 매출 비중이 높은 스피릿(SPIRIT) 납품단가 인상으로 본격적인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아스트 관계자는 “올해는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 B777 항공화물 시장 개조기(P2F) 사업과 방산부문 첫 진출 사업인 엠브라에르 C-390 납품까지 예정돼 있다”면서 “수익 확보와 외형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